『[…] 업보 네메시스는 자신의 행동에서 생성된 원인과 활동하도록 깨어난 힘의 영적 역동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신비학 역학의 법칙은 「영계나 아스트랄계에 소비되는 일정량의 에너지는 존재의 물질적 객체 차원에서 소비된 동일한 양보다 훨씬 더 큰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의 영적 직관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지속될 것이며, 우리가 물질의 두꺼운 껍질을 공정하게 벗을 때까지, 즉 외부로부터의 충동, 육체적 감각과 지독하게 이기적인 몸이 생성한 충동을 따르는 대신 내면에서 활동하기 시작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때까지 삶의 악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연합과 조화, 즉 형제애의 실천이고 명목상이 아닌 진짜 이타주의다.
단 하나의 나쁜 원인을 억제하면 하나가 아닌 많은 나쁜 결과를 억제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 또는 다수의 형제단이 국가들이 때때로 서로의 목을 자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여전히 생각과 행동의 통일성과 존재의 신비에 대한 철학적 연구는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부 사람이 이미 비애와 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추가적인 해악의 원인을 만드는 것을 언제나 막을 것이다.
업보에 대한 지식은 만약… 고난에는 미덕이, 승리에는 악덕이 있다는 확신을 준다. 인간을 무신론자로 만드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구원자이자 파괴자라는 위대한 진리에 눈 감았기 때문이다. 인류 한가운데 지배하는 명백한 불의에 대해 하늘과 신들, 운명과 섭리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비록 신비하지만 우리를 오류 없는 길로 인도하는 정의를 비난하는 것을 삼가라고 경고하는 그리스 지혜의 이 부분을 기억하고 되새기도록 하자. […]
현대 과학은 성서적 연대기를 고수하는 사람들의 비웃음을 산다, 성서적 연대기는 훨씬 더 온당한 지질학적 인류학적 수치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업보는 종파, 지식인 사회, 개인의 상호 희생을 감수하면서 인간의 웃음조차 조정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