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의 십대 제자의 한 분이자, 승려 중에 지계 제일로 알려진 우바리 존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석가족 출신 이발사였던 그는 여러 석가족 왕자와 함께 출가했습니다. 비록 낮은 신분이었지만, 부처님은 그의 고결함과 겸손함, 법과 율장에 정통한 것에 대해 칭찬하셨습니다. 우바리는 승가 규율의 확립과 보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종종 출가와 계율 절차에 관한 질문에 답함으로써 초기 승단의 윤리적 토대를 지켰습니다.
오늘은 세속적 쾌락 속에 살면서도, 법의 수행을 온전히 이루는 방법을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소승 경전 카마보기숫타 (앙굿따라 니까야 10.91)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설법이 끝날 무렵, 승가의 율장에 가장 정통한 우바리존자는 부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함을 밝힙니다.
카마보기숫타 쾌락을 추구하는 자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성 근처 기원정사에 머무르고 계셨다. 그때 급고독 장자가 부처님께 나아가 절을 올리고 한쪽에 앉았다. 한쪽에 앉아 계시던 부처님께서 급고독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열 가지 쾌락 추구자가 있느니라. 무엇이 그것인가?
첫 번째, 쾌락 추구자는 강압적 수단으로 불법하게 재물을 얻고, 자신을 즐겁게 하지도 않고 남에게 보시도 하지 않는 자이다.
두 번째, 쾌락 추구자는 강압적 수단으로 불법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은 즐겁게 하지만 남에게 보시하지 않는 자이다.
세 번째, 쾌락 추구자는 강압적 수단으로 불법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은 즐겁게 하며 남에게도 보시하는 자이다.
네 번째, 쾌락 추구자는 합법과 불법, 강압과 비강압 모두로 재물을 얻고, 자신도 즐겁게 하지 않고 남에게도 보시하지 않는 자이다.
다섯 번째, 쾌락 추구자는 합법과 불법, 강압과 비강압적 수단 모두로 재물을 얻고, 자신을 즐겁게 하지만 남에게 보시하지 않는 자이다.
여섯 번째, 쾌락 추구자는 합법과 불법 강압과 비강압적 수단 모두로 재물을 얻고, 자신을 즐겁게 하고 남에게도 보시하는 자이다.
일곱 번째, 쾌락 추구자는 비강압적 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도 즐겁게 하지 않고 남에게도 보시하지 않는 자이다.
여덟 번째, 쾌락 추구자는 비강압적 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을 즐겁게 하지만, 남에게 보시하지 않는 자이다.
아홉 번째, 쾌락 추구자는 비강압적 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도 즐겁게 하고 남에게도 보시하나, 그 재물에 묶이고 몰두하며 집착하여 결점을 보지 못하고, 벗어날 길을 모른 채 즐긴다.
열 번째, 쾌락 추구자는 비강압적 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을 즐겁게 하고 남에게도 보시하며, 그 재물에 묶이지 않고 몰두하지도 않으며 집착하지도 않고 그 결점을 보고, 벗어날 길을 알고 즐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