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외부의 번뇌를 끊어내고 자존심, 분노, 탐욕 같은 내적 욕망의 정복에 집중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제 헤르만 야코비가 번역한 동방의 신성한 책, 제45권: 자이나교 경전 2부』에서 자이나교의 신성한 경전 우타라드야야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설법 나미 왕의 프라바르야.
자이나교에서 프라바르야는 입문이나 영성을 추구하기 위해 세속적 삶을 버리는 것이다.
『(나미)는 신들의 세계에서 내려와 사람으로 태어난 후 미혹에서 벗어나 자기 전생을 기억했다. 나미 왕은 전생을 기억하면서 진정한 법에서 스바얌삼 부처가 되었고 아들을 왕좌에 앉히면서 세상에서 물러났다.
나미 왕은 천상의 즐거움과 같은 […] 뛰어난 기쁨을 누린 후 깨달음을 얻고 쾌락을 포기했다. 미틸라의 마을과 나라, 군대, 후궁, 그리고 모든 시종을 버린 후 이 존귀한 사람은 세상에서 물러나 외딴곳으로 갔다. 왕족 선각자 나미가 세상에서 물러나자 그의 프라바르야 행사 때 미틸라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인드라신(샤크라) 천신들의 왕
『프라바르야의 뛰어난 단계에 도달한 왕족 선각자에게 브라만(최고 계급의 일원)의 모습으로 나타난 샤크라가 말했다: 「왜 지금 미틸라는 소란으로 가득한가? 궁정과 집에서 무서운 소리가 들린다」 이 말을 듣고 왕족 선각자 나미는 자신 도리와 주장에 따라 신들의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미틸라에는 잎, 꽃, 열매로 가득한 신성한 나무 마노라마가 있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웁니다. 이 나무는 늘 많은 새가 좋아하는 쉼터입니다. 이제 이 신성한 나무 마노라마가 폭풍에 흔들려 새들은 고통받고 피난처가 없어지자, 새들이 비참하고 크게 울부짖습니다」
이 말을 듣고 신들의 왕은 자기 이치와 주장을 펼치며 왕족 선각자 나미에게 대답했다: 「이건 불과 폭풍이다, 당신 궁전이 불타고 있다! 존자여, 왜 당신 후궁을 돌보지 않는가?」 나미가 대답했다: 「우리는 행복합니다. 소유하지 않기에 행복하고 미틸라가 불탈 때 내게 속한 것은 아무것도 타지 않습니다. 아들과 아내를 버리고 행위를 멈춘 승려에게는 즐거운 일도 불쾌한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현자에게는 행복이 큽니다, 모든 속박에서 자유롭고 독신이고 세상과 관계없는 것을 아는 집 없는 승려는 행복이 큽니다」 인드라가 대답했다: 「성벽과 성문, 흉벽을 세우고 해자를 파고 요새(전투나 방어를 위한 시설)를 건설하면 크샤트리아 (전사이자 통치자)가 될 것이다」
나미는 대답했다: 「신앙을 요새로 삼고 고행과 자제를 (성문의) 빗장으로 삼고 인내를 튼튼한 벽으로 삼아 세 가지 방법으로 지키면 난공불락이 됩니다; 열정을 활로 삼고 조심함을 활줄로 삼고 만족을 줄이 묶인 곳의 꼭대기로 삼고 진리로 이 활을 당기며 고행을 화살로 삼아 적의 갑옷과 업보를 꿰뚫습니다. 현자는 이렇게 전투에서 승리하고 삼사라(윤회)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